•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진핑, 영상으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대 메시지

등록 2018.02.26 01:46:16수정 2018.02.26 07:15: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영상을 통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영상을 통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영상을 통해 전 세계인에 인사말을 전하면서 차기 동계올림픽에 초대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는 26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날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펼쳐진 2022년 개최지를 소개하는 '베이징 8분' 영상에 등장해 "억만의 중국 인민과 함께 전 세계의 친구 모두를 환영한다.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나자(相約北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진핑 주석은 세계인 모두와 친구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오면 따듯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연출한 영상에 드러낸 시 국가주석의 장면은 베이징의 집무실에서 넥타이까지 맨 정장 차림으로 촬영했다.

시 주석의 모습은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폐회식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슈퍼 마리오' 복장을 하고 직접 나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어필한 것과는 극히 대조적이다. 

중국은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데도 이번 평창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에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 내달 퇴임하는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를 각각 대표로 보내 격을 떨어트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앙금 때문에 이처럼 '홀대'를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