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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베이징 준비하련다, 3전4기 성공하겠다"

등록 2018.02.28 17: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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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최동준 기자 = 고양시청 소속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28일 경기 고양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8.02.28. photocdj@newsis.com

【고양=뉴시스】최동준 기자 = 고양시청 소속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28일 경기 고양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8.02.28.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으로 활약한 곽윤기(29·고양시청)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못했다.28일 고양시청에서 "베이징올림픽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그동안 나서지 못한 개인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 또 긴 시간 동안 따지 못한 계주 정상에 정말 간절하게 서고 싶다"고 밝혔다.

 4년 뒤 33세가 되지만 곽윤기는 자신감에 차 있다. "이제야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터득했다"며 "나이가 적지 않아 몸 관리를 예민하고 세심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곽윤기는 평창올림픽에서 개인 종목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계주 멤버로만 나선 곽윤기는 메달없이 평창올림픽을 마쳤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4위에 그쳤다. 한국이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6년 토리노 대회가 마지막이다.

 곽윤기는 "남자 쇼트트랙의 경우 계주는 아쉬웠다. 하지만 후배들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노메달 설욕을 제대로 한 것 같아 기쁘다"는 마음이다.

  맏형으로서 소통을 강조해 온 곽윤기는 "맏형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운좋게 훌륭한 동료들을 만났다. 너무 잘 치러주고, 어떤 부분에서는 나를 잘 이끌어줬다"며 "후배들이 정말 편안하게 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선후배 간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고 친근하게 지냈다. 그러면서 서로 기대게 됐고, 팀이 더 똘똘 뭉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1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마음이 한결 후련해졌다. 주변에서 따뜻하게 격려해 줘 베이징까지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가 났다"며 "잘 준비해 3전4기에 성공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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