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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설립 갈등 막는다'…민관협의체 첫 회의

등록 2018.03.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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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교육감-주민토론회'에서 장애인 학생 학부모 3명(오른쪽)이 특수학교 설립을 요청하며 무릎을 꿇자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토론회 참석자(왼쪽 첫째줄)가 함께 무릎을 꿇고 있다. 2017.09.05. limj@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교육감-주민토론회'에서 장애인 학생 학부모 3명(오른쪽)이 특수학교 설립을 요청하며 무릎을 꿇자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토론회 참석자(왼쪽 첫째줄)가 함께 무릎을 꿇고 있다. 2017.09.05.  [email protected]

서울교육청, 사회적 협의기구 구성
 조희연 교육감 등 9명 위원 구성
 강서·서초·중랑 등 3개구 특수학교 설립 추진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교육당국이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지자체와 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협의기구를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 4층 소회의실에서 '공립특수학교(가칭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특수학교 설립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 이해당사자와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위원은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해 지역주민 대표 2명, 이진희 서초장애인학부모연대 대표, 박성중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원, 김수한 서초구의회 의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한상윤 강남서초교육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매달 1회 정기 회의 외에 사안에 따라 필요할 경우 임시 회의를 열 수 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학생·학부모·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시설 마련을 위한 건축규제 완화 방안 ▲개교 후 통학버스 통행로 확보 방안 ▲건축공사 피해 방지대책 등 나래학교 설립에 대한 주민·유관기관과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강서·서초·중랑 등 서울 3개구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 서초구 염곡동 염곡마을 부지의 나래특수학교는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해 22개 학급 규모로 설계 중이다. 이 학교의 개교는 2019년 3월이 목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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