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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톈진전, AFC 16강행 분수령···조 1위 총력"

등록 2018.03.05 1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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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톈진전, AFC 16강행 분수령···조 1위 총력"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6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취안젠과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1, 2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전북은 3연승으로 조 1위를 굳히며 일찌감치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톈진전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며 "2연승 중이지만 이번 경기를 이겨야 조 1위로 통과하는데 유리하다"고 짚었다.

챔피언스리그, K리그1(1부리그)과 나아가 FA컵까지 내심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노리는 최 감독은 조 1위로 통과하는 게 여러 대회를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조 1위로 통과하면 먼저 원정을 치르고,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최 감독은 "큰 부상자가 없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톈진은 외국인선수 트리오 알렉산더 파투, 앙토니 모데스테, 악셀 비첼이 전력의 핵심이다.

최 감독은 "세 선수가 팀에서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외국인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중국 슈퍼리그에 몸값이 높은 선수들이 가고 있지만 우리 팀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며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올해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K리그에서 '1강'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합류한 티아고, 손준호와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이재성, 로페즈가 서는 미드필더 라인은 아시아 최강 수준이다.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개막전 등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또 이동국은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 팀을 18차례 만나 무려 10골(1도움)이나 기록,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 감독은 이동국 기용을 "고민 중이다. 선발이든 교체든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장 신형민은 "주장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톈진은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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