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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씨, 서울서부지검에 안희정 고소…위계 간음 등 혐의

등록 2018.03.06 19:20:51수정 2018.03.06 1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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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5일 밤 8시부터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안희정 지사 정무비서인 김지은씨가 출연, 안지사가 성폭행했다고 폭로하고 있다. 김씨는 “안 지사는 미안하다 괘념치마라 잊어라”고 항상 말해 내가 잊어야 되는 일이라고 없는 기억으로 살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안지사가 불러서 미투 이야기를 하면서 “너에게 상처가 되는 줄 알게됐다”고 말하면서도 “ 또 그날도 그렇게(성폭행) 했다”며 그 일이 미투 운동에 동참하게 한 결정적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 날은 2월25일이었다고 기억했다. 한편 안지사는 강압 없이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JTBC가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5일 밤 8시부터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안희정 지사 정무비서인 김지은씨가 출연, 안지사가 성폭행했다고 폭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호경 기자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김지은(33)씨가 6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지은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장윤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을 찾아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 측은 안 전 지사 고소 사유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를 제기했다.

 김씨는 충남도에서 정무비서 등으로 일해왔지만 거주지가 서울에 있어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수사 지휘를 할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이미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돌입한 상태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 충남경찰청에 안 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지시했다"며 "아직까지 피해자의 폭로만 있을 뿐 구체적인 혐의가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내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관계인의 거주지나 활동하는 곳이 주로 충남 지역이기 때문에 충남청에 내사를 지시했지만 피해자의 거주지는 서울로 알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원하면 사건을 충남청에서 서울로 이송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소장이 검찰에 접수되면 검찰이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수사지휘를 할지 검찰과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 아직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성=뉴시스】함형서 기자 = 6일 오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도지사 자리가 비워져 있는 가운데 충남도의회 1차본회의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자리에 앉아 있다. 2018.02.06. foodwork23@newsis.com

【홍성=뉴시스】함형서 기자 = 6일 오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도지사 자리가 비워져 있는 가운데 충남도의회 1차본회의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자리에 앉아 있다. [email protected]


 김씨는 전날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하던 지난해 6월부터 8개월동안 안 지사로부터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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