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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주영 "만만하게 볼 팀도, 넘지 못할 팀도 없다"

등록 2018.03.08 12: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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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주영 "만만하게 볼 팀도, 넘지 못할 팀도 없다"

【구리=뉴시스】 권혁진 기자 = FC서울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의 올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고 팀을 다시 정상권에 올려놓는 것이다.

박주영은 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에 참석, 시즌 목표을 밝혔다. "팀 선수들과 다 같이 최선을 다해 팀을 다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1) 우승권으로 돌려놓고 싶다."

서울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그치며 6년 만의 ACL 진출권 획득 실패라는 수모를 당했다. 게다가 겨우내 데얀, 오스마르, 윤일록 등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에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은 "K리그에서는 어느 한 팀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은 항상 정상으로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팬들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만만하게 볼 팀도, 넘지 못할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갈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료들이 떠나는 동안 박주영은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서울과 다시 한 배를 탔다.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다. 만 3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하면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모두 보낸다고 봐도 무방하다.

새로운 출발대에 선 박주영은 어느 때보다 가벼운 몸으로 시즌에 돌입했다. "작년보다는 많이 기대된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시즌 준비가 늦어졌는데 올해는 아니다. 재활 등으로 봄 이후에 몸이 올라왔지만 이번에는 준비를 잘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서울은 11일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박주영은 "홈 개막전이니 잘 준비해서 FC서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J리그를 거쳐 K리그에 입성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델손은 "브라질에서 계속 운동을 해 컨디션은 거의 100%"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K리그와 J리그를 비교해달라는 요구에는 "K리그 선수들의 몸싸움이 조금 더 치열하다. 파울을 많이 불지 않는 것 같고 경기 운영이 빠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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