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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복식 전설 정재성, 하늘의 별이 되다

등록 2018.03.09 18: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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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복식 전설 정재성, 하늘의 별이 되다


런던올림픽에서 이용대와 동메달 획득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와 함께 동메달을 따낸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이 9일 세상을 떠났다. 36세.

경찰에 따르면 정 감독은 이날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감독은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은 뒤 "가슴이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삼성전기에 입단한 정 감독은 2006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각종 국제대회에서 28차례나 정상에 오른 스타 선수 출신이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남자복식 동메달을 땄다.

이용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7년 동안 세계 정상급 복식조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정 감독과 이용대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모습은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은퇴 후 삼성전기 코치로 활동한 정 감독은 지난해 11월 삼성전기 남자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하고 있었다.

빈소는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3호에 차려졌다.

【서울=뉴시스】 정재성(왼쪽)과 이용대,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서울=뉴시스】 정재성(왼쪽)과 이용대,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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