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사망...전 소속사 “안타깝다...공식입장발표는 안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경찰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던 배우 조민기씨의 사망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8.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배우 조민기 사망에 관해 전 소속사인 윌엔터테인먼트도 충격에 휩싸였다.

윌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9일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뉴스를 보고 조민기 배우 사망 사실을 알았다"면서 "이미 계약이 해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안타깝다"고 전했다. 

조민기는 앞서 지난 2016년 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했다. 조민기가 제자인 청주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인 지난달 26일 양측은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조민기는 이날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신이 살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주차장 옆 창고에서 목을 맨 상태로 오후 4시5분께 부인에게 발견됐다.

부인의 119 신고로 조씨는 즉시 인근 건국대 부속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5시께 숨졌다. 조씨는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및 호흡정지로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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