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그릇된 팬심, 그라운드 난입한 웨스트햄 팬들

등록 2018.03.11 12:29: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런던=AP/뉴시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팬.

【런던=AP/뉴시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팬.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일부 팬들이 끝없는 몰락에 참았던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 방법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웨스트햄과 번리의 경기가 열린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 경기 전부터 이사진의 퇴진을 담은 구호를 외치던 웨스트햄 홈 팬들은 후반 21분 선제골을 헌납하자 동요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성난 팬 두 명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한 팬은 웨스트햄 마크 노블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관중석에서는 두 팬과 이를 비난하는 팬들 사이의 또 다른 다툼이 일어났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재개된 경기에서 웨스트햄은 두 골을 추가로 빼앗겼다. 패색이 짙자 또 다른 팬 한 명이 뛰어들었다. 이 관중은 코너 플래그를 뽑아 흔들며 하프라인 근처까지 진격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서포터들이 우리를 지지하길 바라지만 라인을 넘어 그라운드로 들어올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EPL 사무국은 이날 있었던 행위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런던=AP/뉴시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팬.

【런던=AP/뉴시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팬.

웨스트햄은 최근 7경기에서 1승2무4패로 부진 중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모두 3골차로 패했다. 승점 30(7승9무14패)으로 강등권인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7·6승9무15패)에 고작 3점 앞선 16위에 머물러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