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볼넷으로 8게임 연속 출루···최지만은 1안타 1볼넷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과 이날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9에서 0.350(20타수 7안타)로 낮아졌다.

 하지만 10일 신시내티전과 이날 경기에서 볼넷 1개를 얻어내면서 지난달 27일 LA 다저스전부터 8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JC 라미레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선두타자로 나선 4회 또 다시 라미레스를 만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추신수는 6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구원 키넌 미들턴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추신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뜬공 때 3루에 있던 크리스티안 로페스가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그 사이 2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3루로 뛰다 아웃당했다. 추신수는 2루로 진루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라이언 루아는 중견수 뜬공을 쳤고, 추신수는 3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이 갈로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텍사스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윌리 칼훈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는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14타수 2안타)이 됐다.

 오타니는 2회 2사 1루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다.5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는 6회에는 1루수 앞 땅볼을 쳐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에인절스가 텍사스를 4-3으로 꺾었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은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0에서 0.381(21타수 8안타)로 올라갔다.또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수비 때 1루수로 교체 출전한 최지만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맞은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케스턴 히우라의 안타와 트로이 스톡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밀워키가 3-4로 추격한 9회 2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카일 렌의 중전 안타 때 2루로 나아간 최지만은 4-4로 맞선 상황에서 히우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질주해 역전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그대로 5-4 승리를 거뒀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릭 테임즈(32·밀워키)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춰 선 테임즈의 시범경기 타율은 0.217에서 0.192(26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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