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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고의 탈세등 오해 고통...체납액 성실 갚을 것"

등록 2018.03.12 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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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고의 탈세등 오해 고통...체납액 성실 갚을 것"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김혜선(49)은 12일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관련, "남아있는 체납액을 지금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아이티이엠은 이날 "김혜선씨는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으나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이기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파산만은 피해보려고 지난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하여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됐다"고 했다.

 이어 "작년 말 법원의 주선으로 김혜선씨와 채권자가 만나 회생에 대해 여러차례 조율이 있었으나 결국 채권자가 김혜선씨의 회생절차에 거절 입장을 밝혀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지난해 김혜선씨는 체납된 세금에 대해서 2017년 한해 8000만원 가까이 납부했다.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일괄 발표로 인해 고의 탈세 등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느껴왔다. 국세 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만 납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혜선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서를 냈다. 빚은 약 23억원이다. 김혜선은 2004년 네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2009년 이혼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서 "두 번째 남편이 외국에 투자하면서 빚을 17억원이나 졌다"며 "이혼할 때 남편이 빚을 떠안아주면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주겠다고 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씨는 또 2012년 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5억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선은 최근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2017) '훈장 오순남'(2017) 등에 출연하며 왕성히 활동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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