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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학스캔들 대국민 사과…"죄송하다"

등록 2018.03.12 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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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모리토모학원에 대한 국유지 매각과 관련해 재무성이 문서 조작을 한 것에 대해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캡쳐) 2018.03.12.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모리토모학원에 대한 국유지 매각과 관련해 재무성이 문서 조작을 한 것에 대해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캡쳐) 2018.03.1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자신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모리토모(森友)학원 스캔들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죄했다.

12일 NHK보도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모리토모학원에 대한 국유지 매각과 관련해 재무성이 문서 조작을 한 것에 대해 "행정 전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태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 전모를 해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재무성의 수장인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에 대해서는 "아소 재무상은 (재무상으로서의) 그 책임을 다 하기를 바란다"며 사임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한편, 재무성은 이날 작년 2월부터 4월까지 국회에 제출한 모리토모학원 국유지 매각에 관련한 문서 중 14건에 대해  조작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재무성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80페이지에 달하는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문서에서는 "본건의 특수성". "특례적인 내용" 등 모리토모학원에 특혜를 줬음을 시사하는 문구와, 아베 총리와 그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이름도 문서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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