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AP "정의용 실장, 시진핑 주석 만나 북한 대화자세 변화에 중국 역할 감사"

등록 2018.03.12 22:12: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베이징=AP/뉴시스】 한국 특사단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 및 트럼프 미 대통령 방문과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 3. 12.

【베이징=AP/뉴시스】 한국 특사단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 및 트럼프 미 대통령 방문과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 3. 12.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한국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2일 북한을 비핵화 대화 및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이끌어낸 데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며 칭찬하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시 주석을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한반도의 상황이 최근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리더십, 특히 시 주석의 지도 능력이 이 변화에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이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잘 드러난다"고 말한 정 실장은 "다시 한번, 중국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한국 정부도 중국과 계속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가 "긴장 완화와 대화의 중대한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문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4월에 휴전선 비무장 지역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과 5월 안에 정상회담을 갖는 데 합의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남북한 정상회담과 북미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 상호 관계의 정상화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모든 관련국들이 한반도 비핵화, 평화 및 안정의 근본 목표에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면 한반도에서 어느 날 두꺼운 얼음이 녹고 봄 꽃이 활짝 피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이 12일 베이징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 등과 만나 최근 대북 대화 국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8.3.12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이 12일 베이징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 등과 만나 최근 대북 대화 국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8.3.12

정의용 실장은 앞서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을 설명했다.또 왕이 외교부장과도 따로 만났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