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틸러슨 "북미 정상회담, 논의 극초기 단계…北, 직접 연락 없어"

등록 2018.03.13 04:44: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부자=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논의의 극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2018.03.13

【아부자=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논의의 극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2018.03.13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논의의 극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한 이후 아직 북한에게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며 "북한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소식을 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의 범위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초기 단계"라며 "상호동의하는 데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이같은 질문에 답을 열망하고 있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또 "회담 개최 장소에 대해 어떤 합의도 없었다"면서 "언론을 통해 (후보지가)떠오르게 하고 싶지는 않다. 이런 회담은 양측 간 조용히 개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같은 날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몇 가지 약속을 제안했고 우리는 받아들였다"며 "우리는 북한이 그 약속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회담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꽤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부분은 내부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어떤 세부사항을 밝히는 데 앞서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