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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틸러슨 "북미 정상회담, 중립적 장소서 해야…중국은 아냐"

등록 2018.03.13 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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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자=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논의의 극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2018.03.13

【아부자=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논의의 극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2018.03.1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중립적 위치에서 개최돼야 한다며 중국은 이상적 장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좋은, 중립적 위치"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양쪽 모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은 이 같은 이상적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뜻을 시사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보다 광범위한 대화 과정에서 역할을 맡지 못할 것이란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이 모든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이해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회동은 "서로에 대한 감을 잡는 일"이라며, 북핵 문제를 놓고 함께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한 뒤 아직 북한으로부터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며 "북한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소식을 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의 범위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초기 단계"라며 "상호동의에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답을 갈망하고 있는 질문이 많단 걸 안다. 참고 기다리면 무슨 일이 있을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담 장소에 관한 합의는 아직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언론에 계획들이 떠나니는 걸 원하지 않는다. 이런 대화는 양측 간에 조용히 개최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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