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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관련 경찰 수사·내사 받는 유명인 17명으로 늘어

등록 2018.03.13 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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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서울=뉴시스】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성폭력 의혹 총 55명 진위 파악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경찰청은 최근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 관련 성폭력 혐의로 총 55명에 대해 수사나 내사 등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선 55명 가운데 수사는 10명, 내사는 15명이며 나머지 30명에 대해서는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 중 대중에 알려진 유명 인사로 분류되는 대상은 17명이다.

 이날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유명인은 7명으로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과 김모 전 부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안병호 함평 군수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시절 극단원들을 상대로 성추행 등의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혐의로 피해자 16명에게서 고소당한 이씨는 이번주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내사 대상자 가운데 유명인은 10명으로 집계됐다.

 영화촬영 과정에서 여배우를 성폭행한 의혹이 제기된 김기덕 감독과 사진작가 로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랩퍼 던 말릭 등이 해당된다. 

 경찰은 배우 조재현씨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확인 중으로 피해자를 접촉하는 대로 내사나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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