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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재판부 바꿔달라" 기피신청

등록 2018.03.13 15: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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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및 친권자 소송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지난해 2월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 및 친권자 소송 2차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 법원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2.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및 친권자 소송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지난해 2월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 및 친권자 소송 2차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 법원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2.09. [email protected]

13일 중 법원에 재판부 기피신청서 제출
"재판장, 장충기에 안부 문자메시지 보도"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재산분할 소송을 진행 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법원에 항소심 담당 재판부 교체 요청을 하기로 했다.

 임 전 고문 측 대리인은 1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재판부 기피신청서를 오늘 중으로 제출할 것"이라며 "재판부가 삼성과 긴밀한 관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충분히 기피신청 사유가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소송 항소심 재판부는 서울고법 가사3부(민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민구)이다.

 대리인에 따르면 강 부장판사는 과거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안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이 사장은 결혼 15년 만인 지난 2014년 10월에 임 전 고문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냈고 소송으로 이어졌다.

 당시 1심을 맡았던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016년 1월 자녀 친권·양육권이 이 사장에게 돌아가고 임 전 고문에게 월 1회 면접 교섭권이 주어지는 내용으로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였던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는 같은 해 10월 임 전 고문 측의 '관할권 위반' 주장을 받아들여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당시 부장판사 권양희)는 지난해 7월 "두 사람은 이혼하라"면서 이 사장에게 재산 중 86억원을 임 전 고문에게 지급하고 자녀 친권 및 양육권자로 이 사장을 지정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임 전 고문은 지난해 8월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장 접수 후 첫 변론기일은 지난해 12월12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서울고법 가사3부 민유숙 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기일이 변경(추후지정)됐고, 이후 재판부가 바뀌어 오는 15일에 첫 변론기일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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