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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비야에게 충격패···챔스 탈락

등록 2018.03.14 09:01:27수정 2018.03.14 09: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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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United's Nemanja Matic reacts after Sevilla scored their second goal of the game as he waits for the restart during the Champions League round of 16 second leg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United and Sevilla,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England, Tuesday, March 13, 2018. (AP Photo/Dave Thompson)

【맨체스터=AP/뉴시스】 고개 숙인 맨유 선수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유럽 정벌이 수포로 돌아갔다. 안방에서의 충격패로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스페인)에게 1-2로 졌다.

원정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맨유는 합계 1-2로 8강행 티켓을 세비야에 넘겨줬다. 조세 무리뉴 감독 2년차를 맞이해 높은 곳을 바라봤던 맨유는 홈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를 필두로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시스 산체스 등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부상 중인 폴 포그바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분 만에 루카쿠의 날카로운 슈팅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후 공격이 원활하게 전개되지 않으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7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왼발슛은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15분 아껴뒀던 포그바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가져간 쪽은 세비야였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비삼 벤 예데르는 2분 뒤 오른발 슛으로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4분 뒤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예데르였다.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머리로 마무리했다. 데 헤아가 쳐냈지만 이미 공은 골 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Sevilla's Wissam Ben Yedder, center, celebrates scoring his side's first goal of the game during the Champions League round of 16 second leg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United and Sevilla,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England, Tuesday, March 13, 2018. Sevilla won the game 2-1 and go through to the quarterfinals. (Martin Rickett/PA via AP)

【맨체스터=AP/뉴시스】 경기를 지배한 벤 예데르(가운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맨유는 세 골이 필요해졌다. 후반 39분 루카쿠가 발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세비야는 유러피언컵으로 불리던 1958년 대회 이후 60년 만에 8강행을 일궈냈다. 홀로 두 골을 책임진 예데르가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또 다른 16강 2차전에서는 AS로마(이탈리아)가 안방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었다. 1차전을 1-2로 패한 AS로마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힘입어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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