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소환]자택에서 검찰청까지 '철통 경호' 경찰…1000여명 투입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일인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및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등 100억원이 넘는 뇌물 혐의, 다스를 통한 300억원 이상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역대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2018.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경찰은 총 약 1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자택 인근에 상시 경호 인력을 제외하고 5개 중대 약 400명,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인근에는 8개 중대 약 640명의 경력이 배치됐다.
평소에도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경찰 기동대가 배치돼 있었지만 이 전 대통령의 출석이 임박하자 경력이 추가 배치됐다. 경찰은 또 철제 펜스를 설치해 안전 사고에 대비했다.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1인시위를 하려는 일부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좁은 공간에 취재진들이 수십명이나 몰려 취재진들 사이에 일부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전 9시15분께 이 전 대통령의 차량이 나오자 일부 시민들은 "이명박을 구속하고 비리재산 환수하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다행히 안전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전 대통령이 차량으로 자택에서 중앙지검으로 이동하는 약 4.7㎞ 거리의 교통을 통제하고 오토바이와 순찰차로 10여대로 경호했다. 도로 주변에도 경력을 배치해 안전 사고에 대비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예정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앞에서 경찰병력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비를 서고 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23분께 서초동 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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