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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 배용준 '키이스트' 인수…드라마·방송 제작

등록 2018.03.14 09: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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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 배용준 '키이스트' 인수…드라마·방송 제작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를 전격 인수했다. 또 FNC 애드컬쳐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14일 SM은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배용준의 지분을 매입하는 '구주 인수방식'을 통해 인수를 진행했다"며 "배용준 역시 SM 신주를 인수해 SM의 주요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SM은 키이스트를 인수하며 키이스트의 자회사로 있는 일본 최대 한류 방송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인 디지털어드벤쳐(이하 DA)까지 보유하게 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키이스트는 SM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통합되며 기존의 명성을 이어간다. 또 SM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물려 배우들의 보다 폭넓은 활동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키이스트와 DA가 영위하고 있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한류 미디어 사업, 팬클럽·공연 이벤트 사업 등은 SM의 오랜 노하우 안에서 더욱 강력하고 폭넓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SM엔터테인먼트는 FNC 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FNC 애드컬쳐 최대주주가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FNC 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이자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FNC 애드컬쳐의 주식 및 경영권을 구주·신주 인수 방식으로 인수했다"며 "인수 후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지분율은 약 31%가 될 예정이며, FNC 엔터테인먼트는 2대 주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와 FNC 엔터테인먼트는 방송은 물론 온라인·모바일·해외 시장까지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협력하기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인수한 FNC 애드컬쳐가 기존에 영위하고 있던 드라마, 방송 제작, 인쇄 등의 사업은 SM엔터테인먼트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발전시키고, 스타와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F&B, 패션, 레져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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