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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찰, MB 불법과 잘못 명명백백히 밝혀야"

등록 2018.03.14 0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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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3.1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불법과 잘못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는 철저한 수사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법적인) 박근혜 정권 탄생에 기여해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법망을 피해 왔을 수 있다"며 "국민이 촛불을 들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하는, 권력형 부패비리에 국민이 단호해진 지금은 숨거나 피할 곳이 전혀 없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20여개에 달하는 권력형 비리와 범죄 혐의는 범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다"며 "이미 범죄에 공모한 측근들이 구속됐음에도 이 전 대통령은 각종 혐의를 부인하며 정치보복이라는 허무맹랑한 나 홀로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명색이 전직 대통령이 최소한 국민에 대한 해명과 사과도 없는 몰염치한 태도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질타했다.

  추 대표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서 변호인단 구성에 재정적 어려움이 있다는 웃지 못 할 항변을 듣자하니 기시감이 든다"며 "전두환씨가 '내 수중에 29만원뿐이다'고 했던 것이 연상이 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벌써부터 추징금과 벌금을 피하기 위해 앓는 소리를 하는 것이라면 사법당국과 국민을 두 번 우롱하는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안보장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의 결단을 깎아 내리는 등 한미동맹마저 위협하고 있다.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 한국당은 철지난 안보장사를 접고 한반도 평화의 길에 함께 하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또 개헌과 관련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야당이 각자 안을 내놓으면 국회안을 마련할 수 있다"며 "과연 국회가 개헌을 어떻게 임할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나라가 나의 희망을 지켜주는 헌법을 국민은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 국회가 응답할 때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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