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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권 박사,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후즈 후 평생공로상 수상

등록 2018.03.14 1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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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APEC기후센터는 선임연구원 윤선권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가 수여하는 ‘2018년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18.03.14. (사진 = APEC기후센터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APEC기후센터는 선임연구원 윤선권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가 수여하는 ‘2018년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18.03.14. (사진 = APEC기후센터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APEC기후센터(APCC)는 선임연구원 윤선권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가 수여하는 ‘2018년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윤 박사는 한국처럼 상대적으로 기후예측이 어려운 중위도 지역에 대한 수자원 장기예측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기후정보를 활용한 수자원  관련 예측 분야의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열대 태평양 지역의 엘니뇨·라니냐, 인도양 지역의 인도양 쌍극자모드 등 비정상적인 해수면온도 변화가 한반도 내 수자원량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아울러 기후 요소를 종합해 특색을 나타낸 ‘기후지수’와 날씨와 해양 현상이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치는 ‘원격상관’을 통해 한반도에서 물의 근원·분배·소멸 과정을 연구하는 ‘수문학적 변동성 분석’연구를 수행했다.

 또 국내 수자원과 관련된 장기예측 및 가뭄과 홍수 등과 같은 수자원 위험도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윤 박사의 연구결과는 기후변화와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인해 열대 지역의 해수면 온도 편차가 상승하고 하강하는 대규모 해양환경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다른 결과들과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관계(비선형 상관성)로 인해 이러한 대규모 해양환경의 변화는 지구 전체의 물 순환 시스템과  수자원에 국지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 페루 부근 적도 해역의 수온이 급격히 높아지는 '엘니뇨' 발생 시기에는 봄·여름철 국내 수자원의 양이 줄어들고, 중앙 태평양에서 해수면 온도의 최댓값이 관측되는 '엘니뇨' 발생 시기에는 국내에서 수자원의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윤 박사는 “계절적으로 비가 내리는 양의 변화가 뚜렷한 지역에서는 엘니뇨와 라니냐, 인도양 쌍극자 모드와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할 때 수자원의 장기예측에 이번 연구의 결과들이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의 결과는 가뭄 상황에 대비한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중장기적인 수해방지 정책·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니뇨’란 남아메리카 대륙 서쪽 해안으로부터 중앙 태평양에 이르는 동태평양 적도 지역의 넓은 범위에서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반면 ‘라니냐’는 엘니뇨 시기와는 반대로 동태평양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해수면의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 

 또 인도양 쌍극자 모드(IOD)는 초여름과 늦가을 사이에 인도양 열대 해역의 동부(인도네시아 해변 쪽)에서는 수온이 낮아지고 서부(아프리카 해변 쪽)에서는 수온이 높아지는 대기해양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여름 계절풍(몬순)에 의한 강우에도 큰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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