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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회적 가치 추구, 기존 환경 깨고 성장하는 과정"

등록 2018.03.14 13: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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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를 방문해 최태원 SK 회장에게 자리 안내를 받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SK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8.03.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를 방문해 최태원 SK 회장에게 자리 안내를 받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SK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8.03.14. [email protected]


 김동연 경제부총리 SK그룹 대상 간담회
 "사회적 가치 측정부터, 창업 생태계 조성"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최태원(58)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자사의 행보를 두고 "기업을 둘러쌌던 환경을 깨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혁신 성장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환경으로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변화의 목표점은 그간 경제적 가치만 추구했던 기업이 사회적 가치도 추구하는 쪽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처럼 쉽게 측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측정하는 일부터 하려고 한다"며 "측정을 하게 되면 저희가 뭘 만들고 있는지를 인지하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늘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 기업이 그런 쪽으로 움직여보면 어떨까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 내 자산을 좀 더 세상과 나누면서 사용할 방안을 고민하면서 공유인프라를 추구하고 있다. 투자를 통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할 방법과 같은 기본적인 고민도 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기업들이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사회적 가치와 관련해 국민이 요구하거나 세상에서 생각하는 만큼의 속도는 나고 있지 않다"면서도 "정부와의 대화 자리 등을 통해 사회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김동연(61)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SK그룹이 화두로 단진 사회적 가치, 공유 인프라 등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 성장과 같은 궤라고 생각한다"며 "SK가 가장 선도적으로 하는 사회적 가치·기업 부분도 일자리 창출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간담회 전 악수를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SK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8.03.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간담회 전 악수를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SK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8.03.14. [email protected]


 이어 "민간과 기업 부문에서 혁신의 전형을 보여주고, 정부 부처에서도 각각 할 수 있는 혁신을 하면서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을 통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혁신 성장 정책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와 김용수(55) 과기정통부 제2차관, 이찬우(52) 기재부 차관보, 문승욱(53)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채규하(53)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SK그룹 측에서는 최 회장과 장동현(55) SK 대표이사, 김준(57)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박정호(55) SK텔레콤 대표이사, 최광철(63) SK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 진락천(58) 동부케어 대표이사 등 협력사 참석자도 있었다.

 이들은 건물 35층에 마련된 별도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SK그룹 측에서 진행할 투자 계획, 사회적 기업 육성 방안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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