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티븐 호킹 박사가 남긴 주요 저서들

등록 2018.03.14 14:00: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6세.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루게릭 병이라는 신체적 핸디캡에도 불구, 우주론과 양자중력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캠브리지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호킹 박사는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 대학교 루커스 수학 석좌 교수로 재직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다.

블랙홀과 관련된 우주론과 양자 중력의 연구에 크게 기여했으며 자신의 이론 및 일반적인 우주론을 다룬 여러 대중 과학 서적을 저술했고 이들 중에 ‘시간의 역사’는 영국 런던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최고 기록인 237주 동안이나 실려 화제가 됐다.

특히 그는 로저 펜로즈와 함께 일반상대론적 특이점에 대한 여러 정리를 증명하고 블랙홀이 열복사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74년 사상 최연소 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1978년 이후 영국 과학자로서는 최고 영예이며, 아이작 뉴턴이 거쳐간 케임브리지 대학 루카시안 석좌 교수를 맡았다.

다음은 주요 저서.
 
▲시간의 역사 : 우주의 본질에 대한 첨단이론을 다룬 책으로 우리의 우주상, 팽창하는 우주, 우주의 기원과 운명, 벌레구멍과 시간여행 등 12개 장으로 나눠 우주의 원리와 구성을 풍부한 원색의 그림과 함께 설명했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세계와 우주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사상과 관점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과학을 뿌리채 흔들어놓은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및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론을 비롯해 소립자 물리학, 불랙홀, 초끈 이론에 이르기까지 현대 물리학의 줄기에 해당하는 중심적인 사상들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1988년 발간된 이 책은 모두 40개 국어로 번역돼 10000만부 이상 팔려 세계 출판계에 큰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조지와 빅뱅: 스티븐 호킹이 자신의 딸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루시 호킹과 함께 창작한 책으로 시간 여행 이론은 물론, 빅뱅 이론을 쉽고 생생하게 살려 놀라운 모험 이야기를 만들어낸 '조지의 우주'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다.

호기심이 많은 영리한 소년 '조지'가 우주 탄생 순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활약을 담고 있으며 세계 최고 과학자들이 쓴 최신 과학 이론뿐 아니라 생생한 우주 사진도 함께 수록돼 있다.


▲호두 껍질속의 우주: '시간의 역사' 후속작으로 시간의 역사 발간 이후 연구했거나 생각했던 주제들을 호두껍질 속의 우주라는 개념으로 풀어나간다.

시간과 공간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호킹은 우주는 10차원이나 11차원으로 이뤄져 있고 우주는 마치 호두껍질처럼 약간 울퉁불퉁한 모습임을 주장한다.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던 호킹이 '시간의 역사' 출간 직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청소년과 일반인을 상대로 한 우주물리학 강의를 열었다. 이 책은 이때의 강의를 담아 냈다. 여기서 그가 빅뱅과 블랙홀,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이르는 우주물리학의 핵심적인 내용을 설명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스티븐 호킹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는 이에 따라 우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평가 받게 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