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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저격수' 정봉주 "만감 교차…진보 전선에 다시 우뚝 설 것"

등록 2018.03.14 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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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봉주 전 의원. 2018.03.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봉주 전 의원. 2018.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MB 저격수'로 유명한 정봉주 전 의원이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검찰에 소환된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MB 기소되는 날, 재심 청구로 포문을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년 동안 광야에서 비바람 맞으며 피눈물 나는 하소연을 하면서도 이런 날이 이리도 빨리 올 줄은 몰랐다"며 "그 험한 세월 뚫고 재기하려한 날, 성추행 의혹으로 온 국민에게 여론 재판을 받았다"면서 하소연했다.

  이어 "다시 좌절의 순간,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무책임한 언론의 온갖 총탄 뚫고 1주일을 싸워왔다"면서 "오로지 진실의 힘,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믿고 온 몸은 너덜너덜 찢겨나고 피범벅이가 됐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며 "15일, 내일 민주당 복당 심사 잘 버티고 통과하겠다. 맷집의 남자, 정봉주 살아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MB 기소되는 날, 재심 청구로 포문을 열겠다. 그리고 민주의 전선에, 진보의 전선에 다시 우뚝 서겠다. 다시 싸워 이겨 내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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