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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검찰, 안희정 관련 충남도청 집무실 추가 압수수색

등록 2018.03.14 2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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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무비서 김지은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밤 홍성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18.03.13. ppkjm@newsis.com

【홍성=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무비서 김지은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밤  홍성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18.03.13.  [email protected]

"정황 증거 확보 위해 이틀째 압수수색"
安, 싱크탱크 연구원에 두번째 고소돼

 【서울=뉴시스】안채원 유자비 기자 =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충남도청 집무실의 추가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이날 오후 6시께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 압수수색을 마쳤다.

 앞서 오전 10시께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전날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관사, 경기 광주시에 있는 안 전 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컴퓨터 기록물,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앞서 압수수색했던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처럼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은 아니지만 정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33)씨는 지난 6일 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에서 김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수시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검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23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다음날 아침 귀가했다. 같은 날 오후 자진출석한 안 전 지사도 9시간30분 동안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두 번째 피해자가 고소 하기로 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서 법률 대리를 맡은 오선희(왼쪽)·신윤경 변호사가 고소장을 제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두 번째 피해자가 고소 하기로 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서 법률 대리를 맡은 오선희(왼쪽)·신윤경 변호사가 고소장을 제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번째 폭로자도 이날 오후 검찰에 안 지사를 고소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소속 연구원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오선희·신윤경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을 찾아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안 전 지사 고소 사유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강제추행 등 3가지 혐의를 제기했다.

 A씨는 지난 7일 "안 전 지사로부터 1년 넘게 총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 연구소는 안 전 지사가 설립을 주도한 싱크탱크 조직이다.

 검찰은 A씨 사건을 김씨 사건과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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