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T&G 사장 선임에 중립투표키로

【서울=뉴시스】장남수 인턴기자 = 삼성물산 합병 임시주주총회를 앞둔 14일 긴급 회의를 소집한 주식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 자체 결정에 대한 '절차적 사항'에 대해 임시 주주총회 이후 입장표명을 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국민연금공단 지사. 2015.07.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백복인 KT&G 사장 선임과 관련해 중립 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국민연금은 15일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16일 열리는 KT&G 정기 주주총회 안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에따라 주주총회에서 중립에 투표하게 된다. 중립투표는 다른 주주의 찬성, 반대 투표비율을 의안 결의에 그대로 적용하는 투표방식을 말한다.

 위원회는 위원중 일부는 백 사장의 분식회계 의혹 등이 제기됨에 따라 기업가치 훼손 등을 우려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만 의결권 지침에 따라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주총 안건중 김흥렬 사내이사 선임 건은 '찬성'으로 결정했으며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안건은 '현원유지'에 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사외이사 선임은 ▲1명 선임 안건에 황덕희(주주제안) 찬성 ▲사외이사 3명 집중투표 선임안은 정선일(이사회 제안), 황덕희(주주제안) 2인에게 균등하게 분산하여 투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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