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석방 시켜주겠다'…지인 속여 돈 가로챈 부부 검거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28일 부산 해운대구 한 식당에서 20년 동안 알고 지낸 C(55)씨를 만나 구속된 아들을 석방시켜 주겠다며 청탁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챙기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255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또 지난해 10월 중순께 C씨에게 수사기관에서 아들의 집에 도청장치를 해 놓아 물건을 치워야 한다고 속이고 아파트 열쇠를 건네받아서 침입해 컴퓨터, 쇼파, TV 등 총 18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C씨 아들이 지난해 10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 혐의로 구속 수감되자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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