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잿물을 묵이라고 속여 이웃 다치게 한 70대 입건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시40분께 광주 한 방앗간에서 이웃 B씨에게 양잿물을 묵이라고 속이며 "먹어보라"고 말해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다.
손가락으로 양잿물을 찍어 맛을 본 B씨는 구토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B씨는 기도 화상 진단을 받고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경찰은 B씨의 진정 내용을 토대로 실제 양잿물이 맞는지, A씨가 어떤 의도로 먹어볼 것을 권유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체적인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양잿물은 세제 비누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수산화 나트륨 용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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