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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金이 우수수…금괴 9t 실은 러 화물기 문짝 파손

등록 2018.03.16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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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베리아 동부 야쿠츠크 공항에서 15일 이륙하던 화물기 문이 부서지면서 화물기에 실렸던 금괴들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활주로를 폐쇄,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금괴 회수에 나서 활주로에 쏟아진 금괴 172개 3.4t 전량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야쿠츠크 공항 활주로에 흩어진 금괴들. <사진출처 : 英 BBC> 2018.3.16

【서울=뉴시스】시베리아 동부 야쿠츠크 공항에서 15일 이륙하던 화물기 문이 부서지면서 화물기에 실렸던 금괴들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활주로를 폐쇄,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금괴 회수에 나서 활주로에 쏟아진 금괴 172개 3.4t 전량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야쿠츠크 공항 활주로에 흩어진 금괴들. <사진출처 : 英 BBC> 2018.3.16

경찰, 활주로 폐쇄 주민 접근 차단하고 금괴 전량 회수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약 9t의 금괴를 실은 러시아의 An-12 화물기가 15일 시베리아 동부 야쿠츠크에서 이륙을 위해 고도를 높이던 중 화물칸 문이 금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면서 3.4t의 금괴가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금괴가 공항 활주로에 쏟아져 내리자 공항 인근 주민들이 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지만 경찰은 활주로를 폐쇄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사고는 승무원들이 화물을 단단히 고정해 놓지 않아 화물기가 고도를 높이자 금괴들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문이 부서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활주로에 흩어졌던 172개의 금괴 3.4t을 모두 회수했다고 말했다.

 사고기에는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는데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승무원은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사고기는 야쿠츠크에서 약 12㎞ 떨어진 마간 마을의 비행장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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