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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최지만, 나란히 홈런포 '쾅'…시범경기 2·3호

등록 2018.03.17 09: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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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애리조나)=AP/뉴시스】 추신수

【메사(애리조나)=AP/뉴시스】 추신수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타격감을 되살리며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0.308에서 0.345(29타수 10안타)로 끌어 올렸다. 2홈런 7타점 7득점에 OPS는 1.078이 됐다.

추신수는 팀이 선취점을 내주고 출발한 1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낸 뒤 13일 만에 나온 두 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2회말 1사 1, 2루에서는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일찌감치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5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굿이어(애리조나)=AP/뉴시스】 최지만

【굿이어(애리조나)=AP/뉴시스】 최지만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도 시범경기 3호 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393에서 0.419(31타수 13안타)로 올랐다. 3홈런 9타점 7득점 OPS는 1.396이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전날 무안타 부진을 씻고 2경기 만에 안타를 재가동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3-8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방망이를 힘껏 휘둘렀다.

신시내티 우완 투수 잭 스티븐스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3일 LA 다저스전 역전 만루 홈런 이후 4일 만에 쏘아 올린 홈런포다.

밀워키는 최지만의 홈런을 시작으로 6회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7점을 뽑았다. 최지만은 6회에 다시 찾아온 타석 때 헤수스 아길라와 교체됐다.

밀워키는 이날 경기 16-13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의 홈런이 기폭제가 된 셈이다.

최지만의 팀 동료 에릭 테임즈는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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