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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울산시청 압수수색에 "文정권, 사냥개로 덮어씌우기 수사"

등록 2018.03.17 09: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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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2018.03.0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검·경 개혁 방향 갈피 못 잡겠다"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경찰이 전날 울산시청 공무원과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이 울산지역 아파트 건설공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에 대해 "이 정권의 검찰·경찰 사냥개를 앞세운 덮어씌우기 수사"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한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이런 수사가)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검찰만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경찰도 이제 발벗고 나선 것을 보니 검·경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 나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며 "어제 경찰이 울산시장을 타킷으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한다. 지역업체 우선 선정이라는 지자체이 방침은 내가 경남지사 시절에도 행정지도 하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것을 빌미로 선거를 앞둔 울산시장을 음해하려는 경찰의 이번 작태는 선거 사냥개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얼마 전에는 우리가 무소속으로 있던 사천시장을 영입했는데 영입 일주일 만에 경찰이 두 번에 걸쳐 압수수색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남의 우리당 모단체장도 축제 예산에 비리가 있다고 내사중이라고 한다"며 "강남구청장 수사도 그렇게 하더니만 강원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관례는 선거가 시작되면 선거중립을 내세워 하던 수사도 중단하고 선거 후에 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그런다고 돌아선 민심이 그들에게 가지 않는다"며 "우리당 우세 지역에만 집중된 검경 사낭개들의 이러한 난동은 국민들이 막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은 사냥개들보다는 똑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자중하고 원래 위치로 돌아가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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