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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파운더스컵 2R 선두에 3타차 공동 8위

등록 2018.03.17 1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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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박희영

【서울=AP/뉴시스】 박희영


박인비·박성현·고진영·최운정 5언더파 공동 13위 포진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박희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미국 본토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틀 연속 톱10을 유지했다.

박희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미셸 위,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과 함께 선두 시드니 클랜튼(미국·9언더파 135타)에 3타 뒤진 공동 8위다.

박희영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약 5년 만의 LPGA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박희영은 페어웨이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 견고한 드라이버를 바탕으로 약 83.3%(15/18)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다만, 퍼트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다. 이날 박희영은 전날보다 퍼트수가 4개나 많은 30개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박희영이 유일했지만 바로 밑으로 강자들이 대거 포진해 남은 라운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고진영

【서울=뉴시스】고진영


데뷔전 우승을 시작으로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3타를 줄이며 5언더파 공동 13위로 뛰어 올랐다.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앞세워 그린을 공략,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고진영과 함께 공동 13위가 됐다.

장기인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고전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전날 공동 3위에서 1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최운정(28·볼빅)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를 유지, 공동 13위 그룹에 묶였다.

4언더파 공동 19위 그룹에도 전인지(24·KB금융그룹), 지은희(32·한화큐셀), 배선우(23·삼천리), 강혜지(28)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려 무빙데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2012년 데뷔해 우승 없이 톱10에 4차례 든 것이 전부인 시드니 클랜튼이 이글 1개 포함 5타를 줄이며 9언더파 깜짝 선두로 나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마리나 알렉스(미국), 카린 이셰어(프랑스) 등이 1타 차로 클랜튼의 뒤를 바짝 쫓았다.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 제시카 코다(미국)는 7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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