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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상무장관 만나 철강관세 면제 요청

등록 2018.03.17 18: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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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권현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존 설리번 미 국무부 장관 권한대행을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8.03.15.  stoweo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권현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18.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방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에게 최근 논란이 된 미국의 한국산 철강 관세부과 조치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로스 장관과 통화를 통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산 철강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점과 미측의 우려사항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다"며 "또 한반도 정세 감안시 한미동맹에 기초한 공조가 긴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에 대한 면제 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로스 장관은 "한미 동맹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게 됐다"며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 하겠다"라고 했다고 강 장관은 전했다.

 강 장관은 최근 사퇴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을 잠시 만나 그간 틸러슨 장관의 한반도 평화 안정과 진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국무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존 설리번 부장관과 1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각각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미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회동을 하고 있다. 2018.03.16. (사진=외교부 트위터)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미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회동을 하고 있다. 2018.03.16. (사진=외교부 트위터) [email protected]

그는 "이번 회담에서는 4월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까지 개최 추진중인 북미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발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그 준비 과정에서 한미가 긴밀히 준비해 나가면서 만전을 기할 것으로 서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공석인 대북정책특별대표 인선을 진행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방위비 협의 1차 회의가 개최된 만큼 합리적 타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미국에 도착한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의 오찬을 하고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위원장 등 상·하원 의회 지도부 면담을 개별적으로 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양국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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