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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들 첫 행보 '눈길'…'방점 어디'에 표밭갈이 본격화

등록 2018.03.18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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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의 첫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18일 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5일 첫 출마선언을 한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첫 행보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고 백남기 농민이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역(5·18 옛묘역)에 들러 숭고한 뜻을 기렸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신정훈 전 청와대 비서관은 15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2018.03.15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신정훈 전 청와대 비서관은 15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2018.03.15    [email protected]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고 백남기 농민의 묘역 참배는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주말인 17일 역시 고향인 나주축협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자치분권 나주연대 2018년 정기총회’에 참석,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자치분권 시대’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며 “‘자치분권 시즌 2’가 시작되는 시기에 전남도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는데 신정훈이 앞장서겠다”고 ‘혁신 도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 전 비서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균형과 지방분권을 강조했음에도 예산과 인사, 조직 등을 놓지 않으려는 중앙집권적 기득권은 여전하다”고 지적하면서 “산업과 교육, 문화의 수도권 집중을 우리 손으로 막아내지 못한다면 분권국가는 요원한 만큼 지방이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분권세력이 한마음으로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신 전 비서관과 같은 날 출마선언을 한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은 민주당 초반 경선 구도에 이슈로 떠오른 민주당 입당 신청으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장 전 전남교육감은 지난 16일 대리인을 통해 민주당 중앙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은 15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018.03.15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은 15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018.03.15    [email protected]


 장 전 교육감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DJ이념을 계승 발전하는 데 밀알이 되기 위해 현실정치에 뛰어들고자 하다"면서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장 전 교육감은 이날 전남 화순하니움에서 열린 전남도 유림총회에 참석해 회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8년 동안의 교육감 재임 시절 창의적 미래 인재의 출발은 '효'라며 효 교육을 강화한 그는 “우리 학생들은 부모님에 효도하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며 “어른들이 학생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학생들은 이를 본받아 성실하게 생활하면 바람직한 사회가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장 전 교육감은 이어 이날 오후 전남 순천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도당 순천지역위원회 개편대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개편대회 주제가 소통과 통합, 변화로 나의 삶의 철학과 일치해 좋았다”고 말했다.

 전남지사를 출마를 위해 사퇴한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첫 행보로 지난 1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장관직 사퇴를 공식화하고 전남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8.03.1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장관직 사퇴를 공식화하고 전남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김 전 장관은 방명록에 '5·18 광주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통일번영과 전라남도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적었다.

 김 전 장관은 5·18 민주묘지 참배후 5·18 구묘역으로 이동해 고 백남기 농민의 묘역에서 머리를 숙였다.  

 농민운동가 출신 신 전 비서관과 같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으로서 첫 행보로 고 백남기 농민의 묘역 참배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이번 주 정식 전남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 돌입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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