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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韓 증시 1.0%↑...G20 국가 중 7위

등록 2018.03.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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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美(0.6%)·中(-0.5%)보다 약진
韓 사상최고치 회복률은 3위
글로벌 1위는 브라질 11.2%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글로벌 증시가 올 들어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와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등으로 주춤했던 동안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0% 올랐다. 주요 20개국(G20) 대표 증시 가운데 7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작년 말부터 지난 15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G20 국가의 대표 증시 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브라질 증시가 11.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2위 아르헨티나(8.80%), 3위 러시아(8.00%), 4위 사우디(7.20%), 5위 이탈리아(3.90%), 6위 터키(1.60%), 7위 한국(1.00%), 8위 미국(0.60%) 등 순으로 플러스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9위 중국(-0.50%), 10위 인도네시아(-0.50%), 11위 프랑스(-0.90%), 12위 인도(-1.10%), 13위 남아프리카공화국(-2.20%), 14위 호주(-2.30%), 15위 유럽연합(-2.6%), 16위 멕시코(-3.10%), 17위 캐나다(-3.30%), 18위 일본(-4.20%), 19위 독일(-4.40%), 20위 영국(-7.10%) 등의 증시는 뒷걸음질 쳤다.

거래소는 상대적으로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증시와 비교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주가지수 산출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신흥국 지수는 올 들어 5.0% 올랐으나  MSCI 선진국 지수는 1.4% 상승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신흥국 중에서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사우디 등과 같은 자원 부국의 증시 상승률이 높았다.

사상 최고치 대비 주가 수준을 비교한 결과 터키가 가장 돋보였다. 최고치를 100으로 볼 때 터키가 97.0% 수준으로 최고치에 가장 근접했다. 이어 브라질이 96.9%로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95.9% 수준으로 G20 국가 중 세 번째로 사상 최고치에 가까이 갔다. 또 미국은 93.5%(7위) 수준이고 유럽은 62.5%(15위), 중국은 54.0%(17위) 수준으로 회복했다.

MSCI 선진국지수는 최고치의 94.9%, MSCI 신흥국 지수는 최고치의 90.9% 수준으로 집계, 선진국 증시가 신흥국 증시보다 역대 최고치에 보다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증시를 업종별로 보면  IT가 가장 약진했다. MSCI월드지수의 섹터별 등락률을 지난 15일 종가를 작년 말과 비교해 조사한 결과 총 10개의 섹터 중 IT섹터가 9.9% 상승해 가장 높았다.

이어 2위 경기소비재(4.2%), 3위 금융(2.3%), 4위 헬스케어(2.2%), 5위 산업재(0.3%)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10위 에너지(-5.5%), 9위 필수소비재(-4.8%), 8위 통신(-3.8%)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시현했다.

올 들어 코스피200지수의 10개 부문별 등락률을 보면 중공업 부문이 18.0% 올라 가장 우수했다. 이어 2위 에너지화학(3.5%), 3위 건설(2.6%), 4위 산업재(2.4%), 5위 IT(2.3%), 6위 헬스케어(1.6%)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와 달리 10위 생활소비재(-6.8%), 9위 철강소재(-6.0%),  8위 경기소비재(-5.6%),  7위 금융(-3.1%)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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