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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강일, 1.5트랙회의 참석차 핀란드行…북미대화 논의하나

등록 2018.03.18 14: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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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18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베이징을 경유해 핀란드로 향했다.(사진출처: NHK) 2018.03.18.

【서울=뉴시스】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18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베이징을 경유해 핀란드로 향했다.(사진출처: NHK) 2018.03.1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18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공항을 경유해 핀란드로 향했다.

최 부국장은 오는 20일 핀란드에서 열릴 남북한 및 미국의 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안보 관련 1.5트랙(반관반민)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비공식 논의가 이뤄질 전망으로, 최 부국장이 이를 계기로 미국 측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를 할지 주목되고 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파견되는 등 대미 외교 관련 실무자로 알려져 있다.

NHK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최 부국장은 18일 오전 몇몇 동행인과 함께 서우두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은 최 부국장에게 핀란드 방문 목적 등을 물었지만, 그는 "돌아오면 이야기하겠다"고 답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핀란드에서 열리는 1.5트랙 회의에는 남북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데, NHK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미국을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 미국에서는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의 전 정부 관계자, 그리고 한국에서는 연구원 등이 참석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북한과 서방과의 연락을 중개하는 스웨덴에 리용호 외무상을 파견해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 등과 회담하는 등 북미대화를 앞두고 외교 교섭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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