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착수

'실무작업반 총괄분과 킥오프 회의' 개최
3차 에너지기본계획 연내 수립
백운규 "2040 에너지 종합비전 수립이 목표"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정부가 2040년 에너지전환 종합비전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19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WG) 총괄분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에기본은 정부가 저탄소녹생상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삼고, 5년 주기로 만드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행정 계획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2040년까지 해당하는 제3차 에기본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이와 관련해 총괄, 갈등관리·소통, 수요, 공급, 산업·일자리 등 5개 분과의 민관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민간위원 70여명이 참석하는 워킹그룹은 제3차 에기본 관련 권고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2차 에기본은 전력과 원전 등 에너지 공급자 관점에서 분과를 구성하고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반면 제3차 에기본은 ▲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 과제 도출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 ▲에너지 분야 성장동력·고용 창출 방안 등에 중점을 둔다.

정부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뿌처 및 녹색위원회와의 상시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된 정부 계획의 상호 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범정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제3차 에기본을 통해 2040년까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수요 분석 등 에기본 수립 과정에서 객관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협력과 소통이 중심이 되는 정책환경,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 기술혁신이 경쟁력의 원친이 되는 미래 에너지산업 비전 등이 충분히 논의돼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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