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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만 작아지는 수원···서정원 감독의 한숨

등록 2018.03.18 1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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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권현구 기자 =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수원 바그닝요가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03.18.  stoweon@newsis.com

【수원=뉴시스】권현구 기자 =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수원 바그닝요가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03.18.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황보현 기자 = 올 시즌 수원 삼성은 유독 안방에서 힘을 못쓰고 있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서 바그닝요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연승을 달렸던 수원(승점 4)은 바그닝요의 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며 한숨 돌렸다.

바그닝요의 골이 없었다면 또 다시 홈 팬들의 원성을 들을 뻔 했다. 올 시즌 ACL과 K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수원은 올 시즌 2패를 기록중인데 모두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1-2로 패했고 ACL 조별리그 2차전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홈경기도 1-2로 졌다.

오히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이다. ACL 조별리그 1차전 시드니FC(호주)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수원은 K리그1 2라운드 대구FC 원정에서도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ACL 조별리그 4차전 상하이 선화(중국) 원정경기도 2-0으로 이겼다.

올 시즌 홈경기 성적은 ACL 플레이오프전을 포함해 1승2무2패다. ACL 플레이오프전 승리가 상대적으로 약한 베트남(탄호아) 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수원=뉴시스】권현구 기자 =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수원 김은선이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다. 2018.03.18.  stoweon@newsis.com

【수원=뉴시스】권현구 기자 =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수원 김은선이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다. 2018.03.18. [email protected]

수원 서정원 감독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줄부상에 울상이다. 이날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한 김은선이 부상으로 교체 되면서 흔들렸다. 여기에 주전 중앙수비수 매튜와 골키퍼 신화용까지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이번에도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비록 비겼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그런 점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많은 주문을 했다. 마지막에 역전까지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ACL 일정으로 인해 수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못해 실점을 했다.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다행인 점은 A매치 휴식기로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는 점이다. 휴식기를 마친 수원은 오는 31일 K리그1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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