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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4쿼터 14점' 전자랜드, 6강 PO 1차전 KCC 제압

등록 2018.03.18 20: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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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4쿼터 14점' 전자랜드, 6강 PO 1차전 KCC 제압

【전주=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자랜드는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종료 4.1초를 남기고 터진 브랜든 브라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75-74 승리를 거뒀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무려 95.2%(42회 중 40회)다. 전자랜드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브라운은 4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치는 등 27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강상재는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지만 17점 8리바운드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KCC는 리그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16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승부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턴오버 16개가 뼈아팠다.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전자랜드는 원정 첫 경기에서 3위 KCC를 잡으면서 쾌조의 분위기를 살리게 됐다.

전자랜드는 정규리그에서 KCC에 2승4패로 열세였다. 이날도 높이의 열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네이트 밀러, 브라운의 효율적인 대인방어와 유기적인 수비가 돋보였다.리바운드 개수는 38개로 같았다.

두 팀의 2차전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초반 분위기는 밀러를 선발로 활용한 전자랜드가 좋았다. KCC의 높이에 오히려 스피드와 유기적인 수비로 대항해 효과를 봤다. KCC는 턴오버와 슛 미스로 초반 4분 가까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정현의 외곽포와 하승진, 송교창의 득점으로 전세가 뒤집혔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16-17로 뒤졌다.

KCC가 잠시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 경기는 10점차 내외로 팽팽하게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52-59로 뒤지며 4쿼터를 맞았고 이정현에게 3점슛 2개를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브라운이 있었다.

브라운은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KCC 수비진을 농락했다.

마지막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연속 득점과 정효근의 자유투 2개로 4쿼터 종료 1분35초를 71-70으로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종료 17.8초를 남기고 로드에게 팁인을 허용해 73-74로 역전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번에도 브라운이었다.

종료 4.1초를 남기고 브라운이 로드와의 일대일 공격을 2득점으로 연결해 75-74 재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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