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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스웨덴, 북한 외무상과 북억류 미국인 문제 집중논의"

등록 2018.03.18 2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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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과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이 17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마무리됐다. 스웨덴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스웨덴 외무부) 2018.03.18

【서울=뉴시스】북한과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이 17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마무리됐다.  스웨덴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스웨덴 외무부) 2018.03.1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웨덴은 북한 외무상을 맞아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3명의 한국계 미국인의 석방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고 18일 CNN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바탕으로 보도했다.

지난 15일 스웨덴에 도착했던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17일까지 머무르며 스웨덴 마르고트 발스트룀 외무장관과 3차례 만났으며 16일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뢰프벤 총리 총리와도 면담했다.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이 알려지자 5월 말 안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 북미정상회담의 회담 장소 때문이라는 추측이 강했다. CNN은 이날 보도에서 북미 정상회담 장소 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스웨덴이 북한 억류 미국인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여러 소식통들의 전언을 전했다.

북한에 대사관을 주재시키고 있는 스웨덴은 미국의 이익을 대변해오고 있으며 리용호 외무상은 한때 스웨덴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CNN은 한 소식통이 "억류 미국인 문제는 미국에게 커다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면서 이번 외무장관 간의 만남에서 관련 최종 합의가 이뤄지기보다는 협상의 중간 점검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 사안으로 실무급 회동을 계속했으며 1월에는 북한의 한성렬 외무부상이 스웨덴을 방문했다.

북한이 현재 억류하고 미국인 3명 모두 한국계이며 이 중 김학송과 김상덕은 '적대적 행동' 혐의로 2017년 수감됐다. 또다른 한국계인 김동철은 2015년 간첩죄로 체포돼 10년형을 복역 중이다.김학송과 김상덕은 사설 학교로 여러 명의 외국 교원들이 있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근무했다.

일본의 NHK도 지난 15일 리용호의 스웨덴 방문에 대해 억류 미국인 3명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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