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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출구조사서 73.9% 압도적 득표…4연임 성공

등록 2018.03.19 03: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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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18.3.18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18.3.18

  공당산 파벨 그루디닌 11.2% 불과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73.9%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푸틴의 경쟁자였던 공산당의 파벨 그루디닌은 11.2%를 얻었다.

 이날 투표가 끝난 뒤 곧바로 공개된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 'VTsIOM' 출구조사에서 당초 예상대로 푸틴 대통령은 73.9%라는 압도적으로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로 2024년까지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러시아 사상 최장기간 집권 지도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향후 6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러시아 경기는 최악을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최근 신년연설에서 러시아군의 무기를 과시하며 전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정치전문가는 "아주 이상한 선거"라며 "푸틴 대통령은 선거를 국가운영이라는 실질적인 목표에서 벗어나는 해로운 과정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권자들이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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