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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감지기 모양 몰카 설치, 출입문 비번 알아내 2억대 절도

등록 2018.03.19 08:16:27수정 2018.03.19 10: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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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아파트 복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 내부로 침입해 2억원대 금품을 훔친 김모(41)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2018.03.19. (사진=부산경찰청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아파트 복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 내부로 침입해 2억원대 금품을 훔친 김모(41)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2018.03.19. (사진=부산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아파트 복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 내부로 침입해 금품을 훔친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김모(41)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월13일 오전 11시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B(54)씨의 집에 침입해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서울과 부산 일대 아파트 5곳에 침입해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복도에 화재감지기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출소 이후 유흥비,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한 도주로 추적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다.경찰은 이들이 훔친 도난품을 구입한 5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의 범행 예방을 위해서는 출입문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몸이나 소지품으로 가리거나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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