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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북미 5주 연속 1위…'아바타' 이후 처음

등록 2018.03.19 08: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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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북미 5주 연속 1위…'아바타' 이후 처음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블랙 팬서'가 북미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북미 시장에서 5주간 정상을 지킨 영화가 나온 건 2009년 '아바타' 이후 9년 만이다.

 19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16~18일 2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러면서 북미 누적 수익 6억 달러도 돌파했다(6억540만 달러). 이주 개봉작인 '툼 레이더'(2352만 달러)와 '아이 캔 온리 이매진'(1700만 달러)는 '블랙 팬서'의 벽을 넘지 못하고 각각 2, 3위에 머물렀다.

 앞서 북미에서 5주 이상 박스오피스 선두에 섰던 작품은 2009년 '아바타'(총 수익 27억8700만 달러)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아바타'는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블랙 팬서'는 북미 제외 지역에서 5억7700만 달러를 보태 전 세계 매출액 11억 달러도 넘어섰다(11억8250만 달러). 2008년 '아이언맨' 포함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18편 영화 중 '블랙 팬서'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낸 작품은 '어벤져스'(15억1880만 달러),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4억 달러), '아이언맨3'(12억1480만 달러) 세 편 뿐이다.

 이번 작품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에서 잠시 등장한 새로운 영웅 블랙 팬서의 첫 번째 단독 영화다. 와칸다 왕국에만 존재하는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노리는 세력이 등장하고,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채드윅 보스먼)가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채드윅 보즈먼과 함께 루피타 뇽오·앤디 서키스·마틴 프리먼·다나이 구리라 등이 출연했다. '오스카 그랜트의 하루'(2014) '크리드'(2015)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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