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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4월 평양 공연, 대중음악 중심"...조용필·이선희도 갈듯

등록 2018.03.19 11: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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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용필, 가왕. 2018.03.08. (사진 =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용필, 가왕. 2018.03.08. (사진 =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달 초 예정된 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에 한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가수인 조용필(68)과 이선희(54)가 포함될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조용필과 이선희는 오는 4월 초중반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한 예술단 공연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과 이선희는 이미 평양 공연을 통해 현지에서 인지도를 확인했다. 조용필은 2005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홀로 아리랑'을 북한 관객 대다수가 따라 부른 일화는 지금까지 회자되기도 한다. 이선희는 지난 2003년 평양에서 진행된 SBS 통일 음악회 무대에서 '아름다운 강산', 'J에게' 등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

조용필 콘서트 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남북은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과 관련 실무접촉을 연다.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작곡가 윤상이 내정되면서 남한예술단 구성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짜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체부 "4월 평양 공연, 대중음악 중심"...조용필·이선희도 갈듯

조용필과 이선희 외에 보아 그리고 K팝 인기 아이돌이 유력 후보군으로 점쳐진다. 다만 윤상이 발라드, 전자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많은 프로듀서인만큼 아이돌에 쏠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역시 이날 오전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연내용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윤상 씨를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연내용과 구성 부분에 대해서는 내일 예정인 북측과의 실무회담에서 자세히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필, 이선희 출연에 대해서는 "대중음악 중심으로 꾸려진다고 하니 유명한 분이 거명된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구성 내용은 실무회담 이후에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5월 새 전국투어를 앞둔 조용필은 4월 평양 공연이 물리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다. 이선희는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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