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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랭킹 23위···日 니시코리 제치고 아시안 톱랭커

등록 2018.03.19 14: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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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랭킹 23위···日 니시코리 제치고 아시안 톱랭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2·한국체대)이 세계랭킹 23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정현은 2주 전 26위에서 3계단 오른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막을 내린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하며 랭킹 포인트 180점을 더한 정현은 1727점을 기록했다.

 2주 전 25위로 아시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니시코리 게이(29·일본)는 8계단 하락, 33위에 걸렸다.

정현은 이미 역대 한국인 최고 세계랭킹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 진출로 58위에서 29위로 뛰어오르며 이형택(42·은퇴)이 보유한 이전 최고랭킹 36위를 뛰어넘은 바 있다.
 
 아시아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세계랭킹은 니시코리가 2015년 기록한 4위다.

 BNP 파리바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37·스위스)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라파엘 나달(32·스페인),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 그리고리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21·독일)는 그대로 2~5위를 유지했다.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를 꺾고 우승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아르헨티나)는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에서는 BNP 파리바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나오미 오사카(21·일본)가 44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나오미는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시모나 할렙(27·루마니아)과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8·덴마크)가 1, 2위를 유지했다. BNP 파리바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는 491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3)이 14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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