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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김태훈 세종대 교수, 사직서 제출

등록 2018.03.19 17: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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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태훈, 배우. 2018.02.28. (사진 = 뉴시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태훈, 배우. 2018.02.28. (사진 = 뉴시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제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학교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19일 세종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날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사표를 수리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이 안 된 상태"라며 "우선 진상조사부터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에 다녔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 페이지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에 20여년 전 김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A씨는 "믿고 존경했던 교수님이었기에 혼란스럽고 두려웠다"며 수년간 우울에 시달려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같은달 28일에는 또 다른 피해자 B씨가 김 교수에게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사과문을 내고 A씨와는 사귀는 사이였고 B씨와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여성분들과 세종대 교수 및 임직원, 연극계 선후배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하는 마음에서 교수직에서 자진사퇴하고 연극활동 등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대 측은 논란이 일자 성폭력조사위원회를 꾸렸고 13일 김 교수를 불러 입장을 들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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