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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실적기대 매수에 보합 혼조 마감

등록 2018.03.19 18: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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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여행법 서명에 따른 미중관계 악화 우려로 하락 개장했지만 실적 기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보합 혼조세를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6일 대비 11.79 포인트, 0.04% 상승한 3만1513.76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2.61포인트, 0.10% 밀려난 1만2660.46으로 폐장했다.

미국과 대만 간 고위급 상호왕래를 허용한 대만여행법 성립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한 것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퍼진 관망 분위기도 거래를 위축시켰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3개는 상승했고 27개가 하락했다.

2017년 12월 결산 발표가 임박한 중국핑안보험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AIA 보험과 항만운영주 초상국 항구도 올랐다.

국제 유가 인상에 힘입어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목표 주가 상향에 힘입어 2%나 급등했다.

반면 중국 2월 주요 7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 동향에서 전월보다 가격이 오른 도시 수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 중국 부동산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비구이위안 HD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26%, 중국이동 0.55%, 홍콩교역소 1.77% 각각 떨어졌다.

홍콩 복합기업 청쿵허치슨 실업과 부동산주 청쿵실업도 매도에 밀려 1.87%, 1.49% 내렸다.

주말 그룹 창업주 리카싱(李嘉誠) 회장이 오는 5월 경영일선에서 은퇴하겠다고 표명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역시 0.73%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주말에 비해 26% 크게 줄어든 1062억2300만 홍콩달러(약 14조524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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