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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재무장관, 네 번째 만남…우호적 분위기 '솔솔'

등록 2018.03.19 2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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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G20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김동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2018.03.19.(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G20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김동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2018.03.19.(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므느친 "김동연 부총리 나이가 32년 전에 4살 정도였느냐" 농담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미 재무장관 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티브 므느친 미국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만났다.

이날 양자회담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므느친 재무장관을 네 번째 만난 가운데 이번에도 진솔한 대화 분위기가 이어졌다.

므느친 장관은 모두에서 김 부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초청해 준 것과 관련해 사의를 표한 뒤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점에 양해를 구하면서 회담이 시작됐다.

양측은 최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지속적인 한반도의 평화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 동맹의 결속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의 동안(童顔) 비법이 화제에 올랐다. 김 부총리가 32년전과 11년 전에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경험을 얘기하자, 므느친 장관이 "32년 전 김 부총리의 나이가 4살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느냐"고 농담을 건넸다.

더욱이 미국측은 지난해 10월 워싱턴에서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부에노스아리에스의 한·미 재무장관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의 국기를 나란히 계양했다.

특히 2m가 넘는 대형 태극기를 워싱턴에서 공수해 와서 회담장에 설치하는 등 이번 회담에서 성의를 표시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김 부총리와 므누친 장관은 그동안 쌓인 신뢰와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굳건한 양국 동맹에 기반한 경제·금융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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