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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때 아닌 폭설·한파·홍수로 몸살

등록 2018.03.20 0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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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긴급구조대가 18일(현지시간) 남서부 오크햄턴에서 눈 쌓인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8.03.20

【런던=AP/뉴시스】영국 긴급구조대가 18일(현지시간) 남서부 오크햄턴에서 눈 쌓인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8.03.20 


【부쿠레슈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유럽이 계속되는 때 아닌 폭설과 한파, 홍수까지 자연재해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당국이 19일(현지시간) 자그레브 남동부의 강 범람에 따라 주민 대피 작업에 나섰다.

 당국은 이날 자그레브 남동부 마을 야세노바츠에 흐르는 사바강이 범람해 이전 기록적인 수위보다 10㎝ 이상 높다고 밝혔다. 인근의 한 마을에서는 10여 가구가 고립됐다.

 현지 국영 TV 방송사 HRT는 구급대가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배를 타고 식수와 식료품을 배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바니아 북서부에서도 3000ha와 주택 225채가 물에 잠겼다. 지난 2주 동안 계속 내리는 비와 수력발전소에서 방출한 강물에 이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군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병사들이 피해지역의 가축을 대피시키고 있고 주민들과 가축들에게 식수와 식료품을 배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관들도 한 초등학교 물이 1m까지 차올라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반면 동유럽에서는 때 아닌 폭설과 한파로 몰아 닥쳤다.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진 루마니아에서는 항공기 수십 편이 지연됐고 일부 기차들이 연착했다..

 부쿠레슈티 공항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전에 한파로 항공기 30편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부쿠레슈티에서 흑해 항구 도시 콘스탄타까지 가는 기차와 부쿠레슈티에서 남부 도시인 크라요바로 가는 기차의 운행이 지연됐다.

 독일, 헝가리, 영국에도 폭설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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